[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이든 산초(맨유)가 관심을 받고 있다.
산초는 2021년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재목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은 산초 영입을 간절히 갈망했다. 이에 몇 차례 시도 끝에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로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활약은 아쉬움이 크다. 산초는 좀처럼 이전에 자랑했던 드리블 능력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맨유 이적 후에는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초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 항명까지 했다. “훈련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텐 하흐 감독의 명단 제외 이유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산초는 “나는 훈련을 열심히 했으며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항의했다.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에게 공개 사과를 요청했으나 산초는 이를 거부했다. 결국 맨유는 산초를 1군 생활에서 제외시켰다. 산초는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만 진행하고 있으며 1군 선수단의 시설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산초는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고 최근에는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산초 영입에 대한 정보를 맨유를 요청했다. 산초는 1월에 팀을 떠날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맨유가 급여 일부를 지원하는 임대에만 관심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기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와 함께 친정팀 도르트문트도 산초의 유력한 새 행선지다. 산초는 도르트문트를 떠났지만 여전히 구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도 연락을 이어나가고 있어 독일 무대 복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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