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하성(27)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피터 사이들러 구단주가 15일(한국시간)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야구 집안에서 자란 사이들러 구단주는 샌디에이고 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매우 열정적이었다”라며 “야구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큰 노력을 기울인 사이들러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 구단주인 월터 오말리의 손자인 사이들러는 2012년 삼촌인 피터 오말리 등과 샌디에이고 구단을 인수했다.
2020년에는 최대 주주가 된 사이들러는 구단주 겸 야구단 회장에 올랐다.
사이들러는 회장 취임 후 공격적인 투자를 했지만 끝내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사이들러 구단주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는 오랜 기간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으로 투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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