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지드래곤은 얼마나 억울하길래 이렇게 호소중일까.
지난 13일 지드래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또 한 번 부인했다. 경찰 출석 당시 다소 산만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경황이 없었고 사람인지라 긴장도 많이 했다. 오해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것은 구속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진술 때문이었다. 지난해 12월 지드래곤이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후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으며, 지드래곤의 행동이 이상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전했다는 것. 지드래곤은 “제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 사실관계가 없어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 누군지도 모르고 오히려 알고 싶다”고 억울해하며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저 또한 의구심이 드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온몸 제모 역시 “작년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을 모발을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 한 적이 없다. 하루빨리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 손톱, 발톱까지 임의제출을 한 상황”이라며 반박했고, 과도한 몸동작과 어눌한 말투가 마약 탓이라는 반응에 대해서도 “저는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로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는데 아무래도 춤을 오래 추다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단 몸이 많이 유연한 편”이라고 했다. 또한 “한마디 한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된다는 강박에 시달리다보니 무슨 말을 할 때 신중히 생각하려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면서 해명했다.
이외에도 지드래곤은 수 차례 결백을 호소해왔다. 지드래곤은 입건 후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출석했으며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글을 올려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는 그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독려했다. 캠페인 문구는 ‘Guardians Of Daisy’로, 해시태그로 지드래곤을 응원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이토록 당당한 지드래곤의 조사 결과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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