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시상식을 한다. 대중문화예술산업(영화·방송·대중음악·뮤지컬) 발전에 이바지한 촬영, 조명, 특수효과, 편집, 의상, 무대, 음향 등의 제작진을 격려한다.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는 김종욱 한국방송공사(KBS) 연구위원, 김성미 촬영감독, 권태은 음악감독, 김윤수 촬영감독, 김미경 미소컴퍼니 대표, 김영일 트라이스타오디오 대표 등 여섯 명이다. 김종욱 연구위원은 약 30년간 방송영상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남겼다. 대표작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KBS 뉴스9’ 등이 있다. 김성미 촬영감독은 험지를 누비며 ‘다큐멘터리 3일’, ‘울지마, 톤즈’ 등의 생생한 기록을 카메라로 담아냈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팬텀싱어’, ‘슈퍼밴드’, ‘복면가왕’, ‘싱어게인’, ‘풍류대장’ 등 예능 약 예순 편의 음악을 연출해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김윤수 촬영감독은 영화 ‘흑수선’,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여타짜’ 등에서 수준 높은 카메라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은 장인이다. 김미경 대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맨 오브 라만차’·’광화문 연가’·’그날들’ 등에서 놀라운 기술을 선보였고, 김영일 대표는 방탄소년단(BTS)·빅뱅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콘서트 음향을 책임지며 K-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했다.
콘진원장상은 열세 명에게 돌아간다. 기정모 문화방송(MBC) DI 컬러리스트, 소은석 SBS A&T 기획실 VFX팀 슈퍼바이저, 안익수 음향효과감독, 정종훈 미술감독, 노은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공간디자인부 차장, 안계현 브라보픽쳐스 촬영감독,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남진아 촬영·조명감독, 정훈 더 그립 특수장비촬영기사,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노병우 무대감독, 이정기 그리드포인트 대표, 김도연 뽀엣드로 대표 등이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하나같이 화려한 무대 뒤에서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땀 흘리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을 이끈 숨은 주역들”이라며 “앞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할 창작물과 성취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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