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GOLF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파가 찾아오면서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의 발걸음도 줄어들었다.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는 2023년 첫 한파주의보 이후 예약취소율을 분석했다.
골프는 야외 스포츠 특성상 매우 춥거나 더운 날씨에는 예약률과 취소율이 가파르게 줄어든다. XGOLF는 동절기 골프장 이용객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매년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날짜를 기점으로 3일간 전체 예약 건 중 취소 비율을 분석하고 있다.
올해 첫 한파주의보는 지난 6일 발효됐다. XGOLF가 6일부터 8일까지 분석한 예약취소 건은 전체 예약 건 중 22.5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취소율이 줄어들었던 모습과 상반되는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골프가 인기를 얻으며 실제 2022년 취소율은 2020년 수치보다 약 70%가량 감소한 바 있다.
XGOLF는 “작년까지는 원하는 티타임을 예약하는 것조차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약취소율이 감소했다. 올해는 국내 골프인구의 해외 이탈 등의 이유로 이전보다는 티타임을 예약하기가 수월하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골퍼가 예약을 취소하는 것이 이전보다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프장들은 골퍼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겨울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XGOLF 관계자는 “무더위와 한파에 골퍼들이 라운드를 줄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골프가 주목받으며 이례적으로 취소율이 떨어졌던 것”이라며, “XGOLF는 국내 골프장들과 협업을 통해 계절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골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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