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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3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4개 종목이 빠졌다.
15일 오전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지수에 금양(001570), 포스코DX(022100), SK텔레콤(017670)을 새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BGF리테일(282330), 카카오게임즈(29349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팬오션(028670) 등은 지수에서 편출됐다.
또한 한화솔루션(00983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넷마블(251270)은 유동비율 변경으로 지수 내 비중이 상승했으며 금호석유(011780), F&F(383220),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비중이 하락했다.
11월 정기 리뷰의 실제 정기변경 유효시작일은 12월 1일이며, 리밸런싱일은 11월 30일이다.
증권가에서는 신규 편입된 종목에 최대 2000억 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금양에 18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포스코DX 1700억 원, SK텔레콤 1500억 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다만 편입된 종목들의 주가가 선반영된 경우가 많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최근 패턴에서는 편입 예상 종목들의 주가가 사전에 선반영됐던 경우가 많아 주가 전망을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며 “많이 올랐던 종목의 경우 이벤트 소멸에 따른 주가 되돌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지수에서 편출된 종목들의 주가는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매도 금지가 변수로 작용하며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숏 포지션 설정 제약으로 외국인 매도 압력은 과거보다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으로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후보 종목으로 현대오토에버(307950), 알테오젠(19617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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