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준이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 분)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동준은 극 중 고려의 유일한 용손 대량원군 왕순 역을 맡았다. 김동준은 승려의 모습을 소화하기 위해 삭발도 불사하는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동준의 열정이 너무 과했던 탓일까. 첫 회부터 김동준은 왕순을 연기하기에 내공이 부족해 보인다면서 그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김동준은 전역 후 ‘고려 거란 전쟁’으로 복귀하며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극이 초반이기 때문에 김동준의 연기력 논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연인’의 안은진 또한 극초반에는 부자연스럽다며 사극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애절한 눈빛과 당찬 매력이 더해져 인생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 김동준 또한 안은진의 사례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현종에 분해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사진=KBS2 ‘고려 거란 전쟁’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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