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김기병 회장이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일본 외무 대신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를 민간차원에서라도 개선하자는 취지로 일본 여당 2인자인 아소 다로 전 총리(일한 협력위원회장)를 설득해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대화를 성사시키면서 한일 관계의 전환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또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서 차기 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제58회 합동회의는 내년 가을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69년 설립된 한일협력위원회는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해 활동해 온 대표적인 민간단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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