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15~17일(현지시간) 열리는 ‘2023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전시회에서 대한화장품협회 등 10개 기관과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통합한국관에는 99개사가 참가해 화장품, 미용기기, 바디케어 등을 전시한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회는 세계 3대 뷰티 전시회로 꼽힌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뷰티 전시회다. 1996년 첫 개최 후 홍콩에서 매년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020, 2021년에는 온라인 개최했다. 작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열었다. 올해는 4년 만에 다시 홍콩에서 개최했다. 전 세계 480여개사가 참여했다.
홍콩은 한국 화장품 수출 4대 시장이다. 중국과 함께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코트라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바이코리아’에서 코스모프로프 온라인 한국관을 개설해 전 세계 바이어에 한국 기업을 온라인 홍보했다. SNS, 검색엔진으로 중국,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등 제3국 잠재 바이어 디지털 마케팅을 했다. 현지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4명과 협력해 제품 체험, 라이브 방송, 사진 포스팅 등 SNS 마케팅을 했다.
전시회 개최 전날인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주홍콩총영사관과 함께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홍콩 화장품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전시 주최사, 홍콩무역발전국,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 현지 로펌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섰다. 홍콩 화장품 시장 트렌드, 홍콩 전시회 활용 방안, 홍콩 최대 온라인 유통망 입점 전략, 홍콩 내 상표권 등록 및 보호 절차 등을 안내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홍콩 시장을 십분 활용해 한국 기업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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