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구로 청년동행 창업펀드’를 결성하고 기업 발굴과 투자를 본격화한다.
구로구는 지난 14일 티인베스트먼트 대회의실에서 구로구를 포함한 한국모태펀드, 펀드운용사, 민간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 청년동행 창업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구는 지난 7월 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을 공개 모집해 티인베스트먼트를 운용사로 선발한 바 있다.
펀드 투자금은 구 출자금 10억 원을 포함해 당초 목표금액인 200억 원보다 155억 원 더 많은 355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구 출자금의 300%를 구로구에 소재 또는 투자 후 1년 이내 본점을 구로구로 이전하는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해 지역 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이 가능해지도록 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총 8년이며, 펀드 운용은 티인베스트먼트가 담당할 예정이다.
펀드 조성에 참여한 출자기관은 ▲업무집행조합원인 티인베스트먼트 ▲유한책임조합원인 구로구청, 서울특별시, (재)광주테크노파크, 케이엔제이, (사)양우회, 제이비우리캐피탈, 신한캐피탈, 에스텍시스템, 에스티산업, 해성인베스트먼트 ▲특별조합원인 한국모태펀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로 청년동행 창업펀드’는 구가 추진하는 올해 첫 출자 사업으로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며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투자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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