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오르며 10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7%로 전월 3.82% 대비 0.15%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기준 직전 최고치는 지난 9월과 1월 3.82%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8%에서 3.90%로,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에서 3.33%로 올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산출하기에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된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