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3억1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583억6200만원) 대비 30.8% 증가한 수치다.
티맵모빌리티는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맵 오토·API·UBI 등 데이터 부문은 68%, 대리운전·발렛·화물 등 플랫폼 중개 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주차와 광고 사업도 각각 233%,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맵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9월 기존 앱을 전면 개편한 새로운 티맵을 선보였다. 운전자 대상 길 안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이동 시 필요한 모든 과정을 티맵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다.
새로운 티맵을 선보인 후 티맵 신규 가입자는 한 달 만에 65만명, 버티컬 서비스 전환율은 1.4배 늘었다. 티맵 대중교통 활성화 이용자는 2.5배, 장소 조회 이용자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목적지 주변의 추천 장소 정보를 제공하는 티맵 장소 상세 방문자도 6배 이상 급증했다.
분기순손실은 248억4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5억5000만원) 대비 2억9300만원이 늘었다. 다만 순손실률은 32.6%로, 전년 동기 대비(42.1%) 9.5%포인트(p) 개선됐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통합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