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15일 서울에서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북 관련 사업비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 방문에서 김영환 지사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충북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충북이 2년 연속 8조원시대에 안착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국회가 예산 심사 과정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증액하려면 정부(기재부)의 협조가 있어야 하기에 기재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회 예산 심사단계에서도 충북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증액 반영되도록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의 국회 증액 핵심사업은 △청주국제공항 주기장(100억원)·여객터미널(3억원) 확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 신설(110억원) △국립소방병원 건립(432억원) △미래해양과학관 건립(194억원) △국립소방병원 의료진 숙소 건립(6억원)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375억원) 등이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충북의 현안 사업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환 지사는 16일엔 김완섭 기재부 2차관과 연이어 면담하고, 국비 확보에 힘쓴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