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16일 비에이치에 현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으며 저점 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3만2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5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국내 고객사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예상 대비 부진했다. 다행히 보급형 모델 중심의 부품 주문 감소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국내고객사향 FPCB의 영업이익률은 약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북미 고객사향 FPCB 매출도 타 서플라이체인에 비해서 견조했다. 다수의 북미 고객사 벤더들은 3분기에 신모델 부품 양산이 전년 대비 1~2개월 지연됐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FPCB 공급은 우려와 달리 견조하다. 7~8월의 선제적인 재고조정으로 추가 오더컷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고객사의 주문량은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점유율 상승으로 연초 대비 오히려 늘었다”고 봤다.
최근 비에이치의 주가는 다수의 우려로 하락했으며 박 연구원 또한 “현 주가에 기대감이라곤 없다. 저평가 국면에 하방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보통신(IT)용 OLED 시장 개화와 무선충전모듈, BMS 케이블 사업은 향후 5년간의 성장 동력”이라며 저점 매수 전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