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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이크론, 내년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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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3분기 수요 부진과 비용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후공정 외주 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하나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사진은 하나마이크론의 플렉시블 반도체 패키지 제품. [사진=하나마이크론] [사진=하나마이크론]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2394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158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20억원)를 하회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감소 때문”이라며 “생산 업체의 감산 정책 기조에 따라 부품 수요와 외주 물량이 감소했다”며 “비나(VINA) 법인의 경우 기존 계획대로 외주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램프업(Ramp-Up)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수익성에 부정적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익 또한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625억원, 영업이익은 16% 오른 184억원을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자체 AP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외주물량 증가가 기대된다. VINA 법인의 1동 풀(Full) Ramp-Up에 이어, 2동 가동 개시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세트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외 법인의 실적 성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내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901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은 1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생산량 증가에 따라 후공정 외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전년 대비 5.7%포인트 증가한 12.7%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VINA 법인 실적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7890억원으로 전망했다.

CP-2023-008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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