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진천군은 대표 항일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15일 밝혔다.
82억원을 쓴 이 사업은 보재 이상설 선생 생가 인근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층, 전체 면적 1508㎡(부지 9830㎡) 규모로 기념관을 지은 것으로, 지난 10월 건축 준공을 했다.
군은 연말까지 전시관 내부 공사를 하고, 내년 임시 운영을 거쳐 상반기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기념관을 널리 알리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왔다.
먼저 고인의 유훈에 따라 대부분 소각한 유물 모으기 운동을 벌였다.
이를 통해 이태희 이상설 선생후원회장 4점(족보, 초상화, 교지 등), 이연우 공주대학교 객원 교수 1점(단검), 이상설 선생 친동생인 이상익 선생의 자손 이승재씨의 중요유물 44점 등을 확보했다.
또 외손녀 이현원씨가 1억원 상당의 보재 이상설 선생 흉상과 좌상을 전달했다.
군은 지난달에는 학술회의를 열어 기념관의 효율적 운영 방안과 이상설 선생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으로부터는 1억원을 기탁받아 높이 33.1m의 초대형 국기 게양대를 세웠다. 게양대 높이는 선생의 순국일인 3월 31일을 기념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