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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쓸려 나가면 호소인들 차례…곧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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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쓸려나가면 이제 호소인들 차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중진의원·친윤(친윤석열)계 인사의 수도권 험지 출마가 아닌 ‘정계 은퇴’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핵관이나 책임 있는 사람들이 과오에 책임지고 물러나는 행위가 무슨 당을 위한 대단한 구국의 결단을 하는 것처럼 포장되는 것은 싫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선당후사라는 말을 싫어한다”며 “휴전선 이북에서 쓰던 용어가 어떻게 우리 정치에 녹아들었는지부터가 의문이며, 당은 개인의 집합체이고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당내 일부 의원들이 불출마 요구를 받는 대상자들에게 결단을 압박하는 것을 두고 “그들을 몰아내겠다고 ‘선당후사’라는 말을 입에 담는 사람들은 그냥 ‘너 때문에 내가 잘못될 것 같으니 나를 위해 희생해 달라’라고 요구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당신들은 모두 윤핵관의 뒤를 따라다니거나 부역했던 호소인들 아닌가”라면서 “지금 와서 무슨 선당후사를 요구하는가, 윤핵관이 쓸려나가면 이제 호소인들 차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에도 윤핵관 용퇴론 필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 그리고 단순 중진 의원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수위가 다르다”며 “윤핵관과 호소인들은 그냥 당과 국정 말아먹은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하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출마’라는 형태로 징벌적 조치이자 낙하산용 자리확보를 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윤핵관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을 수도권에 차출해도 경쟁력을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핵관과 호소인들은 그냥 사라져야 한다”며 “수도권에 오는 것이 구국의 결단인 양 포장해 줄 필요도 없는 만큼, 혁신위는 표적을 명확히 잡고 윤핵관과 호소인들을 정계 은퇴시키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P-2023-008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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