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이 배우로서 복귀 시동을 건다. 왕따 논란 2년 만이다.
16일 이나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헤럴드POP에 “이나은이 SBS 드라마 ‘재벌X형사’에 출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플렉스 수사기다. 주연으로는 배우 안보현, 박지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나은 역시 배우로서 합류, 연예인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나은의 복귀는 왕따 논란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모범택시’에서 안고은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이나은은 왕따 논란으로 인해 하차했다. SBS 드라마에서 하차했던 이나은은 다시 SBS에서 복귀 시동을 건다.
지난 2021년 3월, 이나은은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왕따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현주의 친동생이 에이프릴 멤버 윤채경, 레이첼을 제외한 멤버들이 이현주를 왕따시켰다고 폭로했고, 에이프릴은 추락했다.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가수면 가수로 인기를 누리던 이나은은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이나은은 왕따 의혹이 불거진 지 3개월 만에 “정말 그런 적이 없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이 있다. 7년간 활동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해명하고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나은은 왕따 의혹 여파로 ‘모범택시’에서 하차,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이나은은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전속계약 6개월 만에 신년인사를 통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별다른 활동이 없던 이나은은 왕따 의혹 2년 만에 SNS를 재개하며 소통에 나섰고, ‘재벌X형사’를 통해 배우 복귀 시동을 건다. 이나은이 2년간 달라졌을지, 대중들을 만족시킬 만한 연기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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