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성수 감독이 황정민, 정우성이 ‘서울의 봄’ 완성본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정우성이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다시 한 번 인생 연기를 펼쳤다. 황정민, 정우성의 숨막히는 압도적 열연은 몰입도를 높여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성수 감독은 황정민, 정우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황정민과 정우성이 언론배급시사회 때 보고 영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더라. 기자간담회 때도 평정심을 찾지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다 끝나고 나서 물어보니 영화에 굉장히 몰입했던 것 같다”며 “내가 황정민에게는 농담으로 나쁜 일 다하고 왜 그러냐고 했는데 전두광 캐릭터가 아닌 자연인 황정민으로서 봤을 때 거기서 오는 충격이 컸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우성도 서있을 힘도 없다고 날 밀어내더라. 무대 올라가서도 기빨렸다고 하더라”라고 알렸다.
또한 김성수 감독은 “두 분 다 영화에 깊이 들어간 것 같다. 둘이 다른 촬영이 있어서 다음날 다시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영화 잘 봤다고, 좋은 영화에 출연하게 돼 감사하다고 하더라”라며 “나도 연기 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상투적인 말이 오갔지만 우리 모두 진심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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