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윤석이 최민식, 박해일을 이어 이순신으로 스크린을 점령한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다.
‘명량’에서는 최민식이,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으로 분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김윤석이 열연을 펼쳤다.
이와 관련 김윤석은 “7년 함께 한 유명 달리한 동료 장수들, 세계 정세, 명의 입장 등 이런 모든 것들을 안고 이 전쟁을 마무리 지어야 해서 고뇌가 다른 작품보다는 많이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귀띔했다.
이어 “‘노량’ 이순신은 ‘명량’ 이순신의 모습과 ‘한산’ 이순신의 모습을 가슴, 머리에 담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윤석은 “최민식, 박해일이 다 내려놓고 기도하라고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민 감독은 “3부작으로 가는데 ‘명량’에서 이순신이 불같은 기운이었고, ‘한산’에서 이순신은 물과 같은 기운이었다. ‘명량’에서 불같은 용장 느낌이었다면, ‘한산’에서는 냉철하고 차가운 물 같은 지장의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결작 ‘노량’은 그 두 가지가 같이 복합된 시너지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배우가 누구인고 생각해보면 두 가지 모습이 다 결합되어있고 아우라 가진 배우는 김윤석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용기내 제안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앞서 최민식, 박해일이 이순신 그 자체로 거듭나 깊은 울림을 선사했던 가운데 김윤석이 선보일, 최후의 전투를 앞둔 이순신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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