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마블’의 속편 ‘더 마블스’가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개봉 첫 주 가장 낮은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더 마블스’는 북미 지역에서 지난 10일 개봉해 2,150만 달러(한화 약 28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첫날 성적을 토대로 이 영화가 오는 12일까지 사흘간 북미에서 4700만∼5200만달러(약 621억∼687억원)의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이전까지 저조한 성적을 낸 영화들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미 매체들은 전했다.
데드라인은 ‘더 마블스’의 개봉 첫 주 해외 수입 예상치도 6,000만 달러(약 792억원)대로 낮아졌다면서 첫 주 전 세계 흥행 수입이 1억 1,000만∼1억 1,500만 달러(약 1,453억∼1,519억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 마블스’는 국내에서 지난 8일 공개돼 누적 관객수 44만명을 기록 중이다. 현재 추세라면 100만 관객을 넘기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영화 제작비는 2억7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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