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전통 대하사극이 무려 OTT 1위를 차지, ‘고려 거란 전쟁’이 위상을 높였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기준, KBS2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이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순위에서 1위에 등극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로, 배우 최수종과 김동준 등이 주연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고려 거란 전쟁’은 방송 한 주 만에 그 인기가 뜨겁다. ‘고려 거란 전쟁’은 방송 2회 만에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재미있다고 입소문을 탄 만큼, 시청률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고려 거란 전쟁’은 KBS에서 방영됨과 동시에 넷플릭스, 웨이브에서 동시 제공된다. KBS는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기획한 대하사극인 만큼, 약 27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것은 물론, OTT 동시 제공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10년 만에 대하사극에 출연하는 ‘사극의 왕’ 최수종의 열연이 더해졌다. 믿고 보는 최수종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고, 최수종 역시 시청률 40%를 목표할 만큼 자신감 넘쳤다.
덕분에 ‘고려 거란 전쟁’은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정통 대하사극이 OTT 1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방송된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논란 속에서도 11.7%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고려 거란 전쟁’의 시청률과 기록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 거란 전쟁’이 웰메이드 대하사극으로 등극한 가운데, 앞으로의 신기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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