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개로 변한 걸 들킬 뻔 했던 박규영이 차은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는 위기에 빠진 진서원(차은우 분)을 돕는 한해나(박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람고에서 학교 폭력이 벌어지고, 이를 진서원이 목격했다. 과거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진서원은 적극적으로 나서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자 했다. 한해나는 개로 변신해 가해 학생의 폰을 훔쳐 학교 폭력 영상을 교감에게 제출했다.
학폭위가 열리기 전, 진서원은 가해 학생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가해 학생은 “제가 지원이를 왜 괴롭혀요, 걔가 뭐라고요. 걔가 저한테 이상한 피해의식 같은 거 있나 봐요. 동아리에서 자기가 연기 못하는 게 저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봐요. 좀 어이 없는데 제가 참아야죠”라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일관했다.
결국 앙심을 품은 가해 학생이 진서원에게 성추행 누명을 씌우기 위해 늦은 밤 불러냈고, “저 아직 18살 밖에 안 됐어요. 그래도 어른이면 최소한 선생님이면 이제 막 시작하는 인생 이렇게 짓밟으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진짜 너무 죄송해요”라고 거짓 눈물을 흘리며 안기려 했다. 이 모습을 학폭에 동참했던 다른 학생들이 촬영하고 있었다.
개로 변신해 머리에 카메라를 달고 나왔던 한해나가 이를 발견해 방해를 하면서 진서원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보겸(이현우 분)은 도망친 가해 학생 앞에 나타나 “요즘 애들 영악하다 하지만 너는 협박 수준이 다르더라. 선생님을 그렇게 무시하면 안 되지. 듣는 선생님 기분 나쁘게 말이야”라면서 “그런데 있지, 난 패. 너처럼 맞아야 정신 차리는 애들은”이라고 응징했다.
직접적인 터치가 없었음에도 가해 학생은 공포에 떨었고, 이보겸은 “기분이 어때? 무서워? 맞을까 봐?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무섭지. 기분이 어떻냐고. 강자에서 약자가 된 기분이”라고 싸늘하게 물었다.
한해나는 저주를 풀지 못한 채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고, 최율은 그를 위해 숙소 밖 외진 곳에 개집을 설치해줬다. 한해나는 복잡한 심정으로 그 모습을 바라봤다.
한해나는 새벽마다 개로 사라져 개집에서 쪽잠을 잤고, 진서원은 그가 이보겸에 여전히 마음이 있어 불침번 순서를 바꾼다고 오해해 질투했다.
방송말미 한해나는 숙소에서 무단으로 사라진 학생들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섰고, 낯선 곳에서 개로 변하고 말았다. 진서원과 최율은 사라진 한해나를 찾기 시작했다. 외진 할매식당이란 곳에 묶여 있던 한해나는 개줄을 끊고 도망쳤다.
최율이 개로 변한 한해나를 찾아 옷을 건넸고, 도랑 아래로 떨어졌던 한해나는 해가 밝자 사람으로 변해 옷을 챙겨 입었다. 최율이 밧줄을 구하러 간 사이 진서원이 한해나를 구조했다.
한해나는 자신을 도와준 진서원에게 이제 이보겸을 좋아하지 않는 다고 마음을 전했고,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보겸은 가람고 학생이 된 전생의 인연과 재회했다.
방송말미 한유나(류아벨 분)의 전남친이 한해나와 진서원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고 동영상을 찍었다. 그는 한자매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한편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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