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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옥문아들’ 크러쉬X이주영, 4년 절친 앨범·시나리오 작업→반려견 에피소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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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크러쉬와 이주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전날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수 크러쉬와 배우 이주영이 의외의 친분을 드러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의외의 절친’ 가수 크러쉬와 배우 이주영이 찾아왔다. 김숙은 “둘이 진짜 절친 맞아요?”라고 물었고 크러쉬는 “저희 그래도 4년?”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영은 “사실 제가 효섭이 뮤직비디오를 4년 전에 찍었어서. 그때 인연이 처음 됐었고 그 후로도 연락하면서. 동갑이다. 가수분들이 현장에 꼭 오지는 않으시기도 한데 효섭 씨가 현장에 와서 잘 챙겨주시기도 하셔서”라고 인연을 설명했다.

뮤비 촬영 후 처음 만나는 거라는 두 사람에 MC들이 의아해했다. 이에 크러쉬는 “제가 콘서트를 거의 매해 했는데 그때 응원도 와 주고”라며 두 사람이 작년 콘서트 때 만났다고 말했다. 이주영은 “콘서트를 하고 앙코르 콘서트를 또 했는데 그때 사실 저를 또 불러줘서 좀 놀랐어요”라고 말했고, 크러쉬는 “한 달 만에 하는 콘서트를 규모를 크게 했어요 친한 사람들한테 꼭 보여주고 싶어서. 규모가 좀 달랐다. 핸드볼 했다가 그 다음 앙코를 콘서트를 체조에서 했다”라고 지인들을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주영은 “시사회를 하잖아요. 저는 항상 효섭이를 초대했는데 한 번도 안 왔어요”라고 말해 크러쉬가 당황했다. 크러쉬의 “그때마다 너무 공교롭게 스케줄이”라는 말에 이주영은 “실제로 온다고 했다가 당일에 일이 생겨서 못 오고 그랬다. 어제도 제가 새 영화 ‘녹야’의 프로모션 기간인데 또 안 왔다”라고 말해 MC들이 크러쉬를 몰아갔다. 특히 김종국은 “그 정도면 친구 아니지. 나는 광수 영화 다 갔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크러쉬는 “저는 정말 어제 일이 있었어요. 딱 그 시사회 시간에 맞춰서.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크러쉬는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특이한 점은 앨범에 곡 수가 꽤 많다. 19곡”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19곡을 낸다는 건 노래 하나하나가 다 자신 있다는 얘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크러쉬는 “저는 제 나름대로의 욕심 같은 게 있었던 거 같다. 음악적으로 성장하고 싶은 계기가 필요했던 시기였고 그래서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30분만에 쓴 노래가 있다며 크러쉬는 “‘미워’라는 노래다. 되게 쉬운 노래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뭐 그런 상황이 있었을까요?”라며 ‘미워’와 같은 상황이 있었는지 물었고, 김숙은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 곡이에요?”라고 답을 재촉했다. 이에 망설이던 크러쉬는 “그렇죠”라고 답했다. 이어 크러쉬는 ‘흠칫’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이주영은 “‘녹야’라는 영화가 프로모션 중이다. 판빙빙 배우가 상대 배우이시고 같이 연기를 했습니다. 리딩 때 저희가 조그만 테이블 리딩을 했엇는데 긴장감을 가지고 만났는데 생각보다 털털하시고 수수하시고. 저희 세대는 또 아니셔서 저를 어떻게 아시고, 언니가 직접 저를 캐스팅을 하셔서. 극 중에서도 제가 언니라고 불러서. 자연스럽게 호칭이 그렇게 된 거 같다. 제가 찍었던 영화들을 보시고 직접 자필로 편지를 써주셨었다”라며 판빙빙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영감을 어디서 얻냐는 질문에 크러쉬는 “저는 산책할 때 제일 영감 받는 거 같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 산책을 하는 행위 자체로 환기가 되는 느낌이 많이 나서 그럴 때 아이디어들이 불현듯이 찾아오더라. 작업하다가 화장실 가면 떠오르고 그런다. 근데 그게 과학적으로 화장실에 가면 창작욕이 오른다고 그런게 있다고 저도 들었는데. 아니면 잘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러쉬는 “저는 실제로 비데에도 꽤 오래 앉아 있는다. 음성 메모 같은 걸로 멜로디 많이 기록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화장실에 30분 씩 앉아있고 그럴 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나리오 작업을 한다는 이주영은 “‘문 앞에 두고 벨 X’라는 여자 배달원의 이야기예요. 제가 실제로 직접 배달한 적도 있다. 오토바이로 한 적도 있고 자전거로 한 적도 있고 그런 와중에 생겼던 경험담들이 담겨 있기도 하다”라고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에 크러쉬는 “진짜 재밌어요”라고 인정했다.

축가 섭외에 대해 크러쉬는 “저는 제가 여태까지 섰던 무대중에 가장 많은 부담이 되는 무대가 축가 무대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크러쉬는 “신혜 누나, 태준 형 결혼식도 하고, 최근에는 최자 형 축가도 하고. 그리고 BTS 제이홉의 친누나분 결혼식 축가도 했다. 그때는 BTS 멤버분들이 다 계셨는데 약간 오디션 보는 기분이었다. 많이 떨었다. 좀 더 잘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축가 답례로 어떤 걸 받냐는 질문에 크러쉬는 “저는 축가하고 선물을 받아본 적은 없다. 제이홉 누님분 했을 때만 받고. 제이홉군이 되게 좋은 마이크를. 콘서트 때 그걸로 불렀다. 커스텀이 되어 있는. 그거 한번 경험하니까 다른 거는 못 쓰겠더라”라고 말했다.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는 크러쉬는 “그 두 친구가 주는 위로가 각자 좀 다르다. 리트리버는 확실히 저한테 좀 아들처럼 대해준다,. 모성애를 느끼는 것처럼 자다가 가끔 악몽을 꿀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발로 깨울 때도 있고 제가 껴안고 자면 가만히 있는다. 스피치는 포메라니안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 친구도 사람처럼 똑똑해서 저의 시리 상태를 다 알고 있고 제가 가장 마음 편하게 작업할 거나 그럴 때 신경이 많이 쓰일 수밖에 없잖아요. 소리에 민감할 수도 있는데 작업할 대 제 옆에 양쪽에 누워서 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영은 “저는 믹스견을 키우는데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을 해와서 6살 된 티그를 키우고 있다. 티그는 15kg 꽤 크다”라고 소개했다. 반려견 티그와 반려견 순찰대를 한다는 이주영은 “서울시와 부산시에 있다. 그래서 형광 조끼를 준다. 아기랑 제가 같이 입는 거다. 그냥 같이 산책을 하는 건데 산책하다가 비상 상황을 발견하거나. 누군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어플을 통해서 경찰에 연락을 취하는 거다. 강아지가 외부 자극에 무던하게 반응하고, 그리고 잘 기다리고 따라오고 그런 것들을 시험을 봤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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