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선수들이 영국 매체가 선정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초반 12경기를 치른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토트넘에선 4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포함되어 가장 많은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는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사카(아스날), 살라(리버풀)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매디슨(토트넘), 소보슬러이(리버풀), 라이스(아스날)가 포진했고 수비진에는 우도지(토트넘), 판 더 벤(토트넘), 살리바(아스날),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비카리오(토트넘)가 선정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에선 리그 득점 선두 홀란드만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날에선 3명이 베스트11에 포함됐고 리버풀에선 2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선정한 매디슨에 대해 ‘토트넘의 잃어버린 조각일 것이다. 매디슨은 토트넘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고 케인처럼 손흥민과 상당한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매디슨은 토트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심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아스날전에선 외데가르드를 능가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도지에 대해선 ‘토트넘의 수비라인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상적이고 우도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비력 뿐만 아니라 위협적인 공격력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거의 모든 역할을 하는 만능 윙백이다. 지난시즌 우도지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면 토트넘이 얼마나 더 나은 성적을 거뒀을지 생각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판 더 벤에 대해선 ‘번개처럼 빠른 판 더 벤이 없었다면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훨씬 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골키퍼 비카리오에 대해선 ‘올 시즌 초반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여름 토트넘의 비카리오 영입은 환영받지 못했지만 비카리오는 빠르게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요리스를 대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비카리오는 너무 쉽고 우아하게 요리스를 대체했다’고 평가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매디슨은 아스날 원정에선 손흥민이 터트린 두골을 모두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판 더 벤 역시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무패행진을 기록했지만 매디슨과 판 더 벤이 첼시전에서 나란히 부상 당해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매디슨과 판 더 벤은 각각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첼시전에서 교체됐고 토트넘은 첼시전에 이어 울버햄튼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2무2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는 26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의 매디슨, 판 더 벤, 우도지, 비카리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