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새 청사 건립 사업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신청사 건설사업관리 용역사업자로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용역 입찰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사업수행능력(PQ)과 기술인평가(SOQ)를 거쳐 사업자를 결정했다.
아이티엠은 지하 4층·지상 15층·연면적 8만417㎡ 규모의 신청사와 지하 3층·연면적 2만570㎡(644면) 규모의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건설사업관리를 맡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신청사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경관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마쳤고, 앞으로 건축·설계경제성(VE) 심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의뢰할 예정이다.
시는 총사업비 2848억원을 들여 시청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는 시민을 위한 문화·복지·소통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예정이고, 인천애뜰 공영주차장은 2025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현 인천시청사는 1985년 준공해 37년째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인구 증가와 행정구역 확대로 행정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공무원 수도 늘면서 사무공간이 부족해 시청사 부근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부서는 임대청사를 사용하는 실정으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엘리베이터·주차장 등의 시설이 부족해 시민 불편도 계속되고 있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건설공사 공정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과 직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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