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의 대표 브랜드인 ‘천원국시’가 화정4동에 세번째 매장을 열었다.
서구는 16일 오전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시니어클럽 추왕석 관장, 고경애 서구의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원국시 3호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천원국시 3호점은 1·2호점과 달리 청소년들을 위해 평일 오후와 주말에도 운영된다.
서구는 화정동 일대에 광주청소년수련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및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청소년 시설이 밀집해 있는 점을 감안해 3호점의 경우 기본 영업시간(평일 오전11시~오후2시) 외에 평일 오후 3시~5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수를 판매하기로 했다.
국수 가격은 65세 이상 주민과 장애인,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한 그릇당 1000원, 일반인은 3000원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국시가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함께서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3호점은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면서 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행복한 꿈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3월 양동전통시장 인근에 천원국시 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5월에는 풍암동에 2호점을 개소했다.
천원국시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우리밀 소비 촉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풍암동과 화정4동 매장에는 1인 가구, 저소득층이 반찬과 식료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나눔냉장고가 설치돼 있다.
이 냉장고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자유 기부로 실시간 음식과 물품이 채워지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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