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니버스 티켓’ 효연과 윤하가 냉철한 심사위원의 모습을 예고했다.
16일 오후 SBS ‘유니버스 티켓’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윤하와 효연, 김세정, 리안, 아도라, 이환진 PD, 유화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유니버스 티켓’에는 전현직 아이돌이 뭉쳤다. 윤하, 소녀시대 효연, 김세정, 라치카 리안, 있지 예지와 채령, 가수 겸 프로듀서 아도라 등이 참가자들의 심사위원과 조력자인 ‘유니콘’으로 활약, 폭넓은 노하우를 전한다. 이환진 PD는 “이 다섯 분을 섭외하는 것이 퍼즐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제가 정말 팬이다”고 설명했다.
효연은 “제 직업이고, 연습생부터 데뷔 과정, 걸그룹 활동까지 경험했고 걸그룹 후배들을 봤다. 보는 눈 뛰어나다고 제 스스로 생각했다. 걸그룹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을 때 진심으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제일 처음 제안왔을 때 부담감이 컸다. 저도 같은 오디션 출신이었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 저에게도 초심을 깨우쳐 주는 친구들이 될 것 같았다. 뜨거운 마음을 보고 싶어서 출연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특히 효연과 윤하가 냉철한 심사를 하는 MBTI ‘T’, 김세정은 눈물을 쏟는 ‘F’라며 다른 성향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윤하는 “김세정이 눈물샘이 터지더라. 나는 냉철한 사람인가. 못된 사람인가. T도 운다. 그런데 (세정이) ‘여기서 운다고?’ 이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효연은 “내가 하는 일에 많이 냉철한 편이다. 못하면 화가 난다. 김세정이 많이 운다. 그럴 때는 ‘세정이는 울 수 있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반면 김세정은 “잘해도 눈물이 나고 못해도 눈물이 난다. 속상하고 감정 몰입이 잘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에게 공감이 되서 쓸데 없이 눈물이 나더라”라며 “그 친구들이 지금 오디션에서 불태우는 시기가 가장 열심히 할 수 있는 시기다. ‘프듀’ 때만큼 열심히 할 수 있어?라고 하면 멈칫할 것 같다. 내 한계까지 끄집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니까 열심히 해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효연은 “단체 미션이 있다. 혼자 완벽하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니다. 그룹 안에서 자신의 개성을 어떻게 뽐낼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잠을 안 자더라도,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매순간 발전 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국가 번호인 82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고 탄생했다.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출사표를 냈다. 참가자 82명 중 8명이 선발되며, 최종 8인은 공동제작사인 F&F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6개월 동안 활동한다.
‘유니버스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6시 5분 SBS에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