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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부인 생일 축하한다”…시진핑 “까먹고 있었는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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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가지고 다양한 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 가운데 이들이 회담 이후 함께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15일(현지 시각)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 종료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머테이오 카운티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 저택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며 담소를 주고받았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 내 정원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국 정상은 소소한 개인사 이야기도 주고받았으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부인의 생일을 축하드린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 주석은 “너무 열심히 일만 하느라 아내 생일이 다음 주라는 사실도 잊고 있었다. 당황스럽지만 상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모두 11월 20일 출생으로 생일이 같다. 바이든 대통령은 1942년 11월 20일생이며 펑리위안 여사는 1962년 11월 20일생이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열린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의 끊어진 고위급 군사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했으며 펜타닐 문제와 인공지능 분야 등도 논의했다.

아울러 이 자리서 시 주석은 “수년 내에 대만에 대한 공격 계획은 없다”라는 뜻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하면서도 대만의 무장을 반대한다고 표명한 미국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CP-2023-008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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