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15일 화성 어천 공공주택지구의 제2차 보상협의회를 매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성어천 공공주택지구는 화성 매송면 어천·숙곡·야목리 일대 약 74만3783㎡에 아파트 3995가구, 단독주택 143가구 등 총 4138가구의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2018년 12월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및 지구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특히 지구 중심부에 수인선 및 인천발 KTX(예정) 환승역인 어천역이 들어서 개발 압력이 높은 곳이다.
화성시 주관으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지난 9월 열린 제1차 보상협의회에 이어 주민들의 세부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상금 협의 시점 시가 반영 ▲KTX 직결 등 가격 상승요인 반영 ▲인근 공익사업 보상사례 반영 ▲토지 및 물건조사 누락분 재조사 요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협의회를 통해 향후 보상과 관련된 지역 주민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이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홍선 협의회 부회장(화성시 지역개발사업소장)은 “법적 테두리 내에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협의회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진심으로 듣고 이에 맞는 대책이 수립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차 보상협의회에서는 ▲협의회 위원 위촉 ▲운영 규정 의결 ▲보상계획 의견 청취 등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사항 결정과 관련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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