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보훈단체들을 한곳에 모으기 위한 통합회관이 2025년 말까지 남동구 간석동에 건립된다.
인천시는 간석동에 26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4000㎡ 규모의 통합보훈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내 후보지 3곳을 검토한 결과 교통편의와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간석동을 통합회관 부지로 정했다. 통합회관은 기존 간석동 보훈회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건립되며 보훈단체 사무실, 다목적실, 회의실, 건강증진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올해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에 사업예산 83억원을 우선 투입해 부지 이관과 설계공모를 하고, 내년에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 보훈회관은 준공된 지 34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공간이 협소해 13개 보훈단체 가운데 3개를 제외한 10개가 각각 공공·임대 건물에 흩어져있다. 통합회관에는 현재까지 12개 보훈단체가 입주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공자 예우시책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추진과제로 통합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관이 완공되면 보훈대상자의 위상을 높이고 ‘호국보훈도시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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