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인류의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GIST 2053’ 비전을 발표했다.
GIST는 16일 오후 2시 GIST 오룡관 2층 다산홀에서 설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임기철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GIST가 설립 30년 만에 세계 정상급 연구 역량을 가진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것은 광주·전남 지역사회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30년 저력을 30년 미래로’라는 결의로 지역과 함께 혁신 경제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GIST는 비전선포식에서 지난 30년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30년 후인 2053년의 비전을 발표하며 세계대학평가 50위권 진입을 위해 교육·연구·성과확산 부문에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과학기술인재 3만 명 양성 △인류 난제 해결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석학 30명 배출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을 목표로 정했다.
GIST는 ‘광주과학기술원법’에 따라 지난 1993년 설립돼 현재까지 총 7915명(박사 1838명, 석사 4910명, 학사 1167명)이 학위를 받고 국내외 산학연으로 진출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제1기 입학생인 오석중 ㈜에코월드팜 회장(지구·환경공학부 졸업)이 축사를, 개원 초기에 부임해 2016년 정년퇴직한 이용탁 명예교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가 회고사로 설립 30주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