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의 단기계약설이 나돌았지만 현지 저명기자는 그럴 일 없다고 단언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6일(한국시각) “오타니가 단기계약을 맺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오타니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다. 올해도 투타겸업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 오타니는 FA 자격을 취득했고,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5억 돌파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팔꿈치 수술로 인해 당장 내년에는 타자로만 활약할 수 있다. 투구는 2025년이 되어야 가능하다.
오타니를 영입하려는 팀은 일단 ‘타자 오타니’만 보고 큰 돈을 지출해야 한다. 최소 1년을 이도류 오타니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5억 달러 지출은 오버페이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단기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는 의견이 등장했다. 타자 오타니로만 1년 활용하고 시즌 종료 후 장기 계약을 하는 시나리오다.
오타니의 높은 몸값을 감당할 수 없었던 구단들은 오타니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 오타니도 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헤이먼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옵트아웃을 원하지 않았던 브라이스 하퍼를 제외하고 모든 거물급 선수들은 옵트아웃이 포함된 장기계약을 했다”면서 “오타니는 5억 달러 계약을 할 수 있는데 왜 단기 계약을 하겠나.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계약할 때까지 여러 추측이 나오겠지만 이건 예측에서 뺄 수 있다.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