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손해보험협회 회장 추천위원회(회추위)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임시 이사회에선 회추위원장을 선임하고 회추위 회의 일정을 정한다. 회추위원장은 현대해상 조용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관례상 회추위 위원장은 손보협회 상임 이사 회사의 최장수 대표(CEO)가 맡는다. 상임 이사 회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SGI서울보증보험 총 6개 사다. 여기에 한국보험학회와 한국리스크학회가 참여해 회추위를 구성한다.
손보협회장 세평에 오른 인물은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이다.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 출신으로, 민간 보험사를 경영한 경험도 있어 업계와 관의 가교 역할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허경욱 전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세평에 올랐다. 허 전 대사는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에서 국제금융국장과 국제업무정책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다음 협회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이 진행됐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