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보은군이 지난 7월 발생한 산사태로 폐쇄한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 개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과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최근 부분 개통을 위한 사전준비 회의를 열어 공사 진행 상황과 유관기관 협의 사항을 확인했다.
현재 터널 인근 절개지 보강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은 이달 말 청주 방면 2개 차로를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보은 방면 2개 차로는 추가 공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개통할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우선 한쪽 방향이라도 개통하게 돼 다행”이라며 “양쪽 방향 모두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조해 군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봉계터널은 지난 7월 12일 집중호우로 갱도 인근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폐쇄됐다.
운전자들은 봉계삼거리부터 산외면 이식리까지 20여㎞의 편도 1차로 도로를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