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수능 이후 청소년 선도 활동을 위한 ‘수능·동계방학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주요 청소년 밀집지역인 홍대입구역, 신촌역, 강남역, 건대 로데오거리, 노원역 문화의 거리 등에 서울청 소속 학교전담경찰관(SPO) 134명을 투입해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홍대입구역 일대에는 SPO를 비롯해 자치구, 청소년육성회, 청소년 정책자문단 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는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집중적인 선도·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음주·흡연 등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보호자 인계, 귀가조치 하는 등 직접적 선도 활동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찰은 마약·도박 등 청소년 중독성 범죄, 사이버 범죄 예방 활동도 추진한다. 겨울방학 전 학교와 협력해 관련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위기청소년 발견 시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등 치유·재활 활동도 병행한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수능 종료 후 자칫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청소년의 비행 예방을 위해 SPO·지역사회가 함께 선제적으로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추진해 건전한 청소년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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