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민의힘이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연루자를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총선기획단 위원인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은 16일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들 범죄를 ‘신(新) 4대악’으로 규정하면서, 여기에 해당하는 인사에 대한 “(공천) 부적격 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성폭력 2차 가해의 경우 형사처벌을 기준으로 삼되, 처벌은 받지 않았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학교폭력은 공천 신청 당사자의 과거 이력뿐 아니라 자녀의 학교폭력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도 고려 대상이다.
이들 ‘4대 악’에 직접적으로 해당하지 않더라도 음주운전은 물론 ‘막말’ 같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사도 공천 배제가 검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