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탈북민을 강제북송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국제사회가 협력해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27일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항저우아시안게임 폐막 이후 강제북송 사실이 연달아 보도되고 통일부도 이를 확인함에 따라 지난 26일 유엔인권최고대표와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게 서한을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인권이사회 제출보고서 등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민 강제북송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탈북민이 북송될 경우 고문은 물론 사형까지 당할 수 있는 참혹한 현실에 놓인다고 한다”며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탈북민 강제송환이 중단되고, 이미 북한에 송환된 탈북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호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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