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양국 공동펀드 조성과 현지 투자포럼 ‘인베스토피아’ 참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무역협회에서 압둘라 빈 토우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양 부처가 지난 1월 체결한 중소벤처협력 MOU(업무협약)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MOU 이후 양국 중소벤처기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두바이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개소, ‘K-비즈니스 데이 중동’ 공동개최 등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양국 공동펀드 조성과 함께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중동 현지 클러스터 입주, 국내 투자 관계자의 UAE 글로벌 투자포럼 인베스토피아 참여 등 신규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또 그간의 노력으로 두 부처의 협력 관계가 한 단계 진전됐으며 기업과 투자자, 클러스터와 클러스터, 기업과 대학 등 생태계적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한편, 알마리 경제부 장관은 최초로 UAE 국가관이 조성되는 ‘컴업 2023’ 참석을 위해 100여명의 UAE사절단과 방한했다. 오는 9일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직접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마리 장관은 이후 팁스타운, 마루360 등 민관 창업지원기관을 비롯해
NAVER, 뤼튼테크놀로지스, 루닛 등 혁신 기업을 방문하고 ‘K-글로벌 클러스터 위드 컴업’에서 전국의 규제자유특구 기업들도 만나볼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올해 컴업 참석을 위해 100여명의 UAE사절단이 방문한 것은 정상외교의 큰 성과”라며 “정부 간 협력이 민간 생태계의 교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클러스터,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UAE의 중소벤처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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