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와 반도체 검사용 부품 장비 전문 기업 ‘메가터치’(대표 윤재홍)가 생산하는 배터리 핀 종류./사진=메가터치 누리집 갈무리
메가터치, 코스닥 상장하자마자 주가 ‘쑥’… 공모가 대비 33%↑ [특징주]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2차전지와 반도체 검사용 부품 장비 전문기업 ‘메가터치’(대표 윤재홍)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쑥’ 오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메가터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공모가 4800원 대비 32.50%(1560원) 상승한 636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거래량은 2300만주를 넘어섰다.
메가터치는 지난달 20~26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765.86:1 경쟁률을 기록한 뒤 공모가 희망 범위 3500~4000원 상단을 초과하면서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기업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이 담당했다.
이후 31~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630.8:1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 약 1조9679억원을 모았다.
2차 전지와 반도체 검사용 부품 장비 전문 기업 ‘메가터치’(대표 윤재홍) 회사 개요./사진=메가터치 누리집 갈무리
메가터치, 코스닥 상장하자마자 주가 ‘쑥’… 공모가 대비 33%↑ [특징주]
메가터치는 2차전지와 반도체 시험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부품 생산 기업으로, 관련 산업 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배터리용 충방전핀과 포고핀 등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배터리 핀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국내 대기업에 공급되는 등 공급망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번에 모인 공모자금의 경우엔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등에 중점 투자하려 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증권가도 메가터치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메가터치는 2차전지 시험용 핀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형성 중”이라며 “배터리 사업 부문 매출 고성장에 따른 큰 폭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업체”라고 평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의 생산설비(CAPA) 증설 추세는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한 메가터치에게 수혜가 집중되는 상황”이라 덧붙였다.
한편, 메가터치 최대 주주는 반도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검사장비 전문 기업인 티에스이(대표 김철호‧오창수)다.
티에스이 주가는 현재 –1% 내외로 오르내리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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