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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의 뿌리는 ‘암벽 등산화’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암벽 등산화를 개발해 판매하던 회사는 2000년 RF 상사와의 합병을 통해 등산의류·등산화·텐트·배낭 등을 취급하는 종합 아웃도어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등산’에 초점을 둔 레드페이스의 출발은 험준한 산악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품질 제품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레드페이스가 올 FW(가을·겨울) 시즌 시장을 사로잡을 열쇠로 ‘심플한 디자인’을 꺼내들었다.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다는 전략이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레드페이스는 최근 ‘콘트라 타슬란 재킷’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 ‘콘트라텍스 윈드 프로’를 사용해 방수 기능 및 땀을 배출하는 투습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근 출시한 ‘타슬란 라운드 다운 재킷’ 역시 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인 ‘쉘텍스 엑스 라이트’를 적용, 방풍 기능과 가벼운 무게감에 주력했다.
아울러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레드페이스는 매년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하고 있다. RDS는 동물 학대와 관련된 행위를 하지 않고 윤리적인 방법으로 다운을 채취, 유통 과정까지 이를 준수한 상품에 발행되는 인증마크다.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확보와 쇼핑 편의성 극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레드페이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온라인 공식 판매 채널을 오픈했으며, 현재 대리점, 직영점 등 전국 오프라인 유통망과 더불어 판매 채널 간 시너지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한국 아웃도어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레드페이스는 앞으로도 아웃도어의 본질인 기술력을 최우선의 가치로 둘 것”이라며 “국내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소비자를 위한 최상의 상품을 제공하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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