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10년 만에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돌아왔다.
오는 11일 첫 방송 예정인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하며 안배우 최수종이 10년 만에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돌아왔다.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려 거란 전쟁’ 1, 2회에서는 고려 땅을 염탐하던 거란 척후병을 발견한 흥화진사 양규(지승현 분)와 강조(이원종 분)는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경계 태세를 취하며 첫 회부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일 공개된 스틸 속 양규와 강조는 심각한 분위기 속 흥화진의 군사들이 지내고 있는 군영을 살피며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고 있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양규는 국경을 침범한 척후병을 쫓다 발견한 거란군의 동태를 보고하는가 하면, 이를 듣고 있던 강조는 10년 전 거란의 첫 번째 침략을 떠올리며 깊은 상념에 잠긴다. 양규와 강조의 얼굴에서 장군의 기백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당장이라도 적의 목을 벨 듯 살벌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다.
두 사람의 흔들림 없는 눈빛은 어떤 위기가 닥쳐와도 맞서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여 이들에게 닥친 위험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또 다른 스틸에는 상투 밖으로 흐트러진 머리칼과 번뜩이는 눈빛의 판관 강감찬(최수종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충주 절도사 관아에서 포로 사내를 조사하고 있는 강감찬은 지친 얼굴로 말을 잇고 있는 한 사내의 이야기를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다. 강감찬은 예상치 못한 사연을 들은 듯 손을 멈추고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숨겨진 그의 속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집무실을 떠나려는 강감찬은 붉어진 눈시울로 뒤돌아선 채 사내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그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지, 이들 사이 오고 간 대화 내용이 더욱 궁금해진다.
‘고려 거란 전쟁’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한 오프닝을 비롯해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한 장군 양규와 강조가 각성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고려 거란 전쟁’ 제작진은 “첫 회부터 전우성, 김한솔 감독의 압도적 영상미와 이정우 작가의 치밀한 대본 위에 수놓은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금껏 보지 못한 대하드라마를 보게 되실 것”이라며 “첫 회부터 한순간도 놓쳐서는 안 될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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