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15일 “최근 소비자물가가 3%대를 나타내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은 만큼 소비자단체와 한국소비자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두선 차관보는 이날 오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방문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엄중한 고물가 상황을 맞아 정부와 소비자단체 등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재 물가 상황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및 소비자단체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두선 차관보는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한 것처럼 소비자단체가 다양한 품목에 대한 물가감시 활동을 하면서 꼼수·편법 인상, 과도한 가격 인상, 원가 하락 요인의 미반영 등 소비자의 관점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주 현장 중심의 범부처 특별물가점검 체계를 출범하는 등 물가안정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향후 물가안정의 한 축인 소비자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대학생·전문가 등 다양한 그룹이 참여하는 물가 감시 활동을 전개하여 합리적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물가 불안 품목에 대한 정보 제공·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소비자 알권리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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