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 사진제공= 삼성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전략통’이자 관리 노하우가 풍부한 그룹 ‘키 맨(Key man)’으로 꼽힌다.
삼성증권도 증권가 세대교체에 합류했다.
삼성증권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사장 후임 대표이사로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종문 사장은 1965년생으로,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카이스트 금융공학 석사를 받았다.
미래전략실 출신 인물이다. 앞서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장 출신으로,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왔다.
지난 2022년 말 사장 승진 이후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하에서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했다. 역동적인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리스크 헷지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삼성증권 측은 “박종문 사장의 풍부한 사업 경험 및 관리 노하우를 통해 삼성증권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8년 4월 발생한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사고’ 수습을 위한 구원투수로 삼성증권 사령탑을 맡았던 장석훈 사장(1963년생) 이번에 물러나게 됐다. 장 사장은 꾸준히 균형성장 토대를 쌓았다는 평을 받는다. 해외 대체투자,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최근 증권업계가 비상등을 켠 IB(기업금융) 사업에서 비교적 보수적 기조로 리스크 관리에 선방했다. 이날 삼성 그룹 인사에서 장 사장을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으로 임명하는 위촉업무 변경도 이뤄졌다.
다음은 신임 박종문 대표이사 후보 프로필.
◇ 출생
▲ 1965년생
◇ 학력
▲ 1985 부산 내성고
▲ 1991 연세대 경영학 학사
▲ 2000 KAIST 금융공학 석사
◇ 경력
▲ 1990 삼성생명 입사
▲ 2011. 12 ~ 2013. 06 삼성생명 지원팀장 상무
▲ 2013. 06 ~ 2013. 12 삼성생명 해외사업본부 담당임원 상무
▲ 2013. 12 ~ 2015. 12 삼성생명 지원팀장 상무
▲ 2015. 12 ~ 2017. 05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상무
▲ 2017. 05 ~ 2018. 12 삼성생명 CPC전략실장 상무/전무
▲ 2018. 12 ~ 2022. 12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전무/부사장
▲ 2022. 12 ~ 2023. 12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