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 사진=팽현준 기자 |
[용산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노시환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별이 됐다.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에서 매년 12월 1일 개최하며 국내 프로야구선수 500여 명이 참석하는 선수협 최대 행사다.
2021년부터 국내 최초 수비 시상식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골드글러브, 일본의 골든글러브와 더불어 매년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노시환은 131경기에 출전해 153안타 31타점 85득점 101타점 타율 0.298 출루율 0.388 장타율 0.541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홈런왕과 타점왕 2관왕에 올랐으며 KBO리그 MVP의 영예를 얻었다.
노시환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겸손하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신민재와 오지환 / 사진=팽현준 기자 |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5개 부문을 휩쓸었다. LG는 포수(박동원), 외야수(박해민, 홍창기), 베스트 키스톤 콤비(오지환·신민재), 넷마블 리얼스타(홍창기)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KT 위즈는 투수 강국답게 투수 부문을 모두 차지했다. KT는 선발투수(고영표), 구원투수(박영현), 베스트 배터리(고영표·장성우)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양석환(두산),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김주원(NC)이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양석환 / 사진=팽현준 기자 |
특히 양석환은 “이 상이 나와 이미지가 맞나 의문이 든다. 내년부터 수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1루수가 되겠다”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도루왕 정수빈은 외야수 부문 한자리를 차지해 두산 베어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한편 구단 별 3명이 선정된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고양 김동욱 박찬혁 주성원, 한화 김민기 장지수 유로결, 삼성 양우현 김상민 최하늘, 롯데 신윤후 이태연 서동욱, KIA 김재열 김석환 박정우, 두산 홍성호 이원재 최종인, NC 최우재 박주찬 서의태, SSG 류효승 이정범 한두솔, KT 강민성 강건 김병준, LG 김주성 김성진 김의준이 받았다. 2023년 소속팀을 기준으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사진=팽현준 기자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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