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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들어올 때 마다 길거리캐스팅 당한 미녀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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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사진 : 킹 엔터테인먼트

1990년생인 배우 서예지는 지난 2013년 tvN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그녀는 미인도에서 갓 튀어나온 것 같은 그윽한 분위기로 금방 주목을 받았다. 발랄함이 주 무기인 또래 배우들과는 차별화되는 저음의 성숙한 목소리 역시 서예지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서예지를 두고 ‘제2의 수애’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렇게 점차 배우로서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던 서예지는 최근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그야말로 자신의 ‘포텐’을 만개시켰다. 코믹에서 정극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녀를 두고 관계자들은 ‘오랜만에 무게감 있는 여배우가 나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요즘 한창 ‘핫한’ 배우 서예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원래 꿈은 아나운서!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도저히 연예인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길 외모를 타고난 것 같지만, 의외로 서예지는 어린 시절 배우의 길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더불어 지금은 장점으로 손꼽히는 목소리 역시 오랜 콤플렉스였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러다 서예지는 우연한 기회로 자신의 목소리가 스페인어와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스페인어에 완전히 반한 서예지는 오로지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부모님에게 ‘스페인으로 유학을 보내 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바람대로 스페인으로 유학길을 떠나게 되었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를 가진 아나운서를 꿈꾸며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사진 : 서예지 SNS

그러나 ‘낭중지추’라 했던가. 서예지는 출중한 외모 덕에 방학을 맞이하여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연예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마음이 동한 그녀는 진로를 변경하여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기에 이른다. 유학 시절 열심히 공부했던 스페인어는 광고 및 드라마에서 마음껏 뽐낸 바 있다.

 

 

타고난 유전자 vs 성형

사진 : 서예지 SNS

멋지고 잘난 이들만 모인 연예계에서도 서예지의 외양은 단연 눈에 띈다. 늘씬한 키에 완벽한 비율, 결점 없는 이목구비는 누가 봐도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허리가 하도 가늘어 작품에 들어가기 전 일부러 2㎏가량을 찌울 정도다. 서예지는 이에 대해 ‘집안 내력’이라고 설명했다. 타고난 유전자 덕에 태어나서 한 번도 다이어트를 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서예지의 어머니와 친언니는 모두 승무원 출신이라고 한다. 서예지의 그림 같은 외모가 단번에 이해되는 내력이 아닐 수 없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그렇지만 서예지의 이목구비만큼은 후천적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터넷상에 그녀의 학창시절 졸업사진이 공개된 것이었다. 졸업사진 속 인물은 현재 서예지의 모습과 매치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뜨거웠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의사친(의사사람친구)’을 운영하는 성형외과 원장들은 사진 속 인물에 대해 입을 모아 “서예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목과 머리숱, 이마의 형태와 미간까지 다르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한편 서예지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후 최근의 서예지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다른 과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성형설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소름 끼치는 방언 연기로 화제

사진 : tvN <구해줘>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전에 서예지가 대중들에게 자신을 완벽하게 각인시킨 작품은 tvN의 2017년도 방영작인 <구해줘>였다. 극중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들에 의해 감금된 소녀 임상미 역을 맡은 그녀는 소름 돋을 정도로 실감 나는 방언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참고로 해당 장면은 ‘선생님을 붙여 주겠다’는 제안도 거절한 채, 딱 한 번의 테이크로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서예지가 연기를 시작한 그 순간에 김성수 PD를 비롯한 현장의 스태프들 모두가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사진 : 서예지 SNS

참고로 해당 작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조성하의 말에 의하면, 서예지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고 한다. <구해줘>의 완벽한 방언 연기는 보고 들은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는 얘기이다.

 

 

서예지, ‘늦깎이지만 괜찮아’

사진 :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해줘>로부터 3년 후, 서예지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다시 한번 자신의 ‘인생작’을 갱신해 냈다. 어린 시절의 상처로 공감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인기 동화작가 ‘문영’ 역을 맡아 그야말로 훨훨 날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극중 상대역인 강태(김수현 분)를 향해 무차별 애정공세를 쏟는 신선한 모습에 ‘집착 광공’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사진 : 서예지 SNS

이른바 ‘리즈’를 맞이한 서예지의 나이는 올해로 만 30세. 다른 배우들에 비해 다소 늦은 나이에 빛을 본 것일 수도 있으나, 빛나는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 거기에 작품을 고르는 눈까지 배우로서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추었으니 문제될 것은 없다. 서예지가 ‘늦깎이라도 괜찮은’ 이유이다. 

글 : 이희주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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