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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급 인기 누렸던 이 폰 써 본 사람 최소 ‘인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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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제품과 정보가 등장하는 21세기에 제일 핫한 트렌드를 꼽으라면, 역설적이게 레트로다. 싸이월드의 부활부터 포켓몬 띠부띠부씰의 귀환까지. 음식, 의류, 음악 등 각 분야에서 옛것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휴대폰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겨보는 건 어떨까? 여고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고아라폰부터 당시 큰 사랑을 받은 롤리팝폰까지. 추억의 휴대폰 10가지를 만나본다.

 

가로본능폰

 

2004년 등장한 가로본능폰을 기억하는가. 휴대전화 화면은 세로라는 고정관념을 깬 가로본능폰은 화면이 180도 회전하는 디자인으로 국내 휴대전화 시장을 강타했다. 실제로 이 기기는 화면을 가로로 돌려 VOD, MP3, 카메라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새로운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했다.

 

초콜릿폰

 

2005년 LG전자에서 출시한 슬라이드 형식의 초콜릿폰도 빼놓을 수 없다. 4㎜의 얇은 두께로 뛰어난 그립감을 선사하는 초콜릿폰은 휴대전화 일부분의 은색 테두리를 제외하고 블랙에 가까워, 완벽하게 초콜릿을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초콜릿폰은 출시한 지 5개월 만에 국내 판매량 50만 대를 달성하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고아라폰

 

얇고 심플한 폴더형 디자인이 매력적인 고아라폰은 그 당시 여고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테디셀러 제품이었다. 2009년까지 가장 많이 팔린 휴대전화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매끈한 재질을 사용해 훌륭한 그립감을 자랑한다. 총 24가지의 다채로운 컬러를 자랑했으나, 깔끔한 화이트 컬러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모토로라 레이저

 

‘모토로라 레이저’는 면도날 Razor처럼 얇다는 의미를 가진 폴더형 휴대전화다. 1.39㎝로 얇은 두께와 95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휴대전화를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그 외에도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패션 폰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키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롤리팝

 

‘롤리 롤리 롤리팝 상큼하게 다가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CM송과 함께 빅뱅과 투애니원을 모델로 기용하며 큰 사랑을 받은 롤리팝폰. 화려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그 당시 10대들의 잇템이었다. 특히 휴대전화 전면의 LED 패턴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과 전면 하단 시크릿 라이팅을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설정할 수 있어 개성을 뽐내기 좋았다.

 

블루블랙폰

 

블루블랙폰은 블루투스로 무선 스테레오 헤드셋 연결을 지원하는 폰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배우 문근영이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으로 전화를 받는 모습이 광고로 제작되어 이른바 문근영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휴대폰 이름에 걸맞게 푸른빛이 감도는 검은색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했고,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으로 삼성전자의 텐밀리언셀러 폰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햅틱폰

 

햅틱폰은 ‘만져라, 반응하리라’란 광고 카피를 내세우며 소비자의 새로운 감각을 자극하며 관심을 모았다. 햅틱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2009년 출시된 연아의 햅틱폰이다. 아기자기한 내부 UI와 다이어리 기능을 탑재했고 스위트 핑크, 화이트 컬러와 3인치의 작은 사이즈로 여성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했다.

 

아몰레드폰

 

가수 손담비가 부른 ‘아몰레드 송’을 기억하는가. 2009년 선보인 햅틱 아몰레드폰은 ‘자체 발광 아몰레드’란 슬로건과 손담비와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등장해 자체 발광 콘셉트를 춤과 노래로 표현해 엄청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아몰레드폰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보는 휴대전화’를 강조했고, 출고 당시 90만 원에 육박하는 거금에 판매됐다.

 

매직홀폰

 

2009년, 롤리팝폰에 대항하여 출시한 폴더형 휴대전화 매직홀폰은 당시 꽃보다 남자의 두 주인공 이민호, 김현중과 유이가 모델로 발탁되며 눈길을 모았다. 휴대전화 전면의 원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며, 해당 부분은 LED 일루미네이션 효과를 활용한 컬러 라이팅으로 감각적인 휴대폰 디자인을 뽐냈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캔디 핑크, 화이트 실버 총 3가지로 출시됐다.

 

아이스크림폰

 

‘예뻐도 먹지 마세요’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운 아이스크림폰은 2008년을 주름잡았던 휴대전화다.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하는 파스텔 톤의 컬러는 심플한 디자인에 경쾌함을 불어넣었다. 또한 휴대전화 전면에는 LED로 이모티콘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었다.

글 : 오혜인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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