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관광지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올릴 곳은 아마도 ‘제주도’일 것이다. 평소에 가기 힘들다는 지역적인 특성에 더해, 실제로 제주도에 존재하는 풍부한 관광 자원 덕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서,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이한 식재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라봉, 녹차, 우도 땅콩, 오메기떡 등 제주도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하고 특이한 식품들이 많다. 지금부터는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제주도 특유의 맛을 살려 내놓은 신메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홍루이젠 – 제주녹차 크림 샌드위치
제주항공은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인 ‘홍루이젠’과 함께 콜라보 제품인 ‘제주녹차 크림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제주녹차 크림 샌드위치는 해풍을 맞고 자란 진하고 부드러운 제주 녹차크림에 우유크림을 더한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제주산 녹차 본연의 맛을 최대한 구현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부드러움을 살렸다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전국 270여 홍루이젠 매장에서 2600원에 판매한다.
맥도날드 – 제주 한라봉 칠러
맥도날드에서는 제주의 특산물인 한라봉을 활용한 상큼한 음료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제주 한라봉 칠러’다. 이 제품은 지난 2020년 처음 출시된 메뉴로, 청정 제주의 대표 과일인 한라봉으로 만들었다.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뛰어난 한라봉 과즙과 얼음을 완벽한 비율로 갈아 넣었다. 스몰 2천 원, 미디엄 2,700원, 라지 3,600원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할리스 – 한라산 녹차 치즈 바스크
할리스는 제주도 특화 메뉴로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던 ‘한라산 녹차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주 녹차를 넣어 바스크 치즈 케이크의 진한 풍미를 더했으며, 부드러운 생크림을 얹은 모습은 눈이 소복하게 쌓인 한라산을 연상시킨다. 한라산 녹차 바스크 치즈 케이크는 특별한 맛과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할리스 제주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매장 판매가는 6,900원이다.
메가커피 – 제주의 맛 5종
메가엠지씨커피는 여름을 맞아 제주의 맛을 담은 신메뉴를 출시했다. 메가커피의 이번 여름 신메뉴는 제주레몬 망고 스무디 등 음료와 케이크 메뉴 5종이다. 제주 방언인 ‘마시멍(마시며)’과 ‘머그멍(먹으며)’ 컨셉 아래 레몬, 당근, 우도 땅콩 등의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레몬 망고 스무디는 4,100원, 제주당근 오렌지 티플레저 4,100원, 우도땅콩 바나나 쉐이크 4,400원, 제주당근 에그마요 샌드위치 3,400원, 현무암 돌빵이 2,9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 – 제주 빙수 시리즈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제주도를 콘셉트로 한 빙수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빙수는 제주오메기떡 팥빙수, 제주한라봉 망고 빙수, 제주녹차 초코 빙수 등 총 3종으로, 제주 특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제주오메기떡 팥빙수는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제주 향토 음식 오메기떡 한 개를 통째로 올려 제주 고유의 맛과 감성을 살렸다. 제주한라봉 망고 빙수는 상큼달콤한 한라봉 소스를 두른 망고 샤베트 얼음을 활용하고, 제주녹차 초코 빙수는 우유 얼음에 제주산 녹차 소스와 그린티 아이스크림을 올려 진하고 부드러운 녹차의 맛을 극대화했다. 판매가는 세 메뉴 각각 10,700원이다.
탐앤탐스 – 제주 한라봉 빙수
카페 프랜차이즈 탐앤탐스에서는 ‘제주 한라봉 빙수’를 만날 수 있다. 이름 그대로 제주산 한라봉을 활용한 빙수로, 먹기 편하게 큰 사이즈의 컵에 담겨서 제공되는 1인 빙수로도 주문할 수 있다. 촉촉한 한라봉의 과육이 일품이며, 먹는 내내 상큼함을 즐길 수 있는 메뉴라 할 수 있다. 그저 상큼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달달한 팥이 맛의 전체 균형을 잘 잡아준다. 매장에서의 컵당 판매가는 7,500원이다.
카페희다 – 제주청귤 담은 티
수제 우유 프랜차이즈 ‘카페희다’에서는 제주청귤을 활용한 티 제품을 비롯해, 아이스티 총 3종을 여름 신메뉴로 출시했다. 과일의 맛을 최대한 그대로 담아 청량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장미 담은 딸기 티’는 장미의 향긋함과 달달한 수제 딸기청과 블렌딩한 달콤한 아이스티다. ‘제주청귤 담은 티’는 싱그러운 제주청귤을 그대로 담아내 상큼함이 느껴지는 아이스티 메뉴이며, ‘풋사과 담은 복숭아티’는 풋사과와 복숭아 과즙이 그대로 들어가 상큼하고 달달한 아이스티다. 제주청귤 담은 티의 판매가는 4,200원이다.
달콤커피 – 제주 메뉴 7종
달콤커피는 청정 제주의 특산품인 유기농 말차와 한라봉을 이용한 메뉴 7종를 출시했다. 제주의 유기농 말차를 이용한 제주말차 라떼(5,500원), 제주말차 카페라떼(6,000원), 제주말차 블렌디드(5,800원) 3종과 제주 특산품 한라봉을 이용한 스프링티(5,500원), 한라봉 에이드(5,800원), 통 한라봉 주스(6,000원)의 3종, 그리고 말차와 한라봉의 이색 조화가 눈에 띄는 스프링블라썸 블렌디드(6,300원)까지 총 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폴바셋 – 제주 레몬에이드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브랜드 폴바셋에서는 시원하고 청량한 에이드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안 에이드는 총 5종으로, 3종은 전국 모든 폴바셋 매장에서 선보이고 2종은 제주지역에 있는 2개 매장에서만 선보인다. 전국 모든 매장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청정 자연 제주 땅에서 자란 레몬을 착즙해 만든 상큼한 ‘제주 레몬에이드’와 ‘자두에이드’, ‘복숭아에이드’의 3종이다. 제주 레몬에이드의 판매가는 6,600원이다.
커피빈 – 제주 유기농 작설 티
커피빈코리아는 녹차 티 음료 3종을 출시하며, 제주 관련 메뉴를 여기에 포함시켰다. 새로 출시된 음료는 하동의 고품질 녹차를 활용한 제품 2종(하동녹차 민트 티와 하동녹차 민트 라떼), 그리고 유기농으로 재배된 제주 녹차 중에서도 참새 혀처럼 작고 가는 어린 찻잎만 채취해 만든 ‘제주 유기농 작설 티’다. 제주 유기농 작설 티는 커피빈 전국 매장에서 6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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