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는 몸에 안 좋은 패스트푸드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다. 처음 햄버거를 즐겨 소비하던 층이 나이를 먹으면서, 이제 햄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서 먹는 음식이 됐다. 영양의 측면에서도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다양한 재료로, 갖가지 방법으로 조리한 특이하면서도 맛있는 햄버거 신메뉴가 매달 새로이 출시되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주목할만한 햄버거 신제품들을 둘러보고자 한다.
맥도날드 – 88 서울 비-프 버거
맥도날드는 1988년도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신메뉴 ‘88 서울 비-프 버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맥도날드가 함께 선보이는 메뉴다. 넷플릭스 콘텐츠와의 공식 협업 메뉴는 88 서울 비-프 버거가 국내 최초의 사례다. 추억의 간식인 사라다빵을 연상케 하는 에그 양배추 샐러드와 크로켓 번의 조합이 특징이다. 햄버거 단품 판매가는 6,400원이다.
에그슬럿 – 프리타타
에그슬럿은 2주년 기념을 맞아 한정판 메뉴인 ‘프리타타’ 3종을 출시했다. 유럽식 오믈렛인 프리타타를 활용해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선드라이 방울토마토, 루콜라 등 국내 농가에서 직접 기른 신선한 식재료를 듬뿍 넣어 풍미를 더했다. 깊은 풍미와 식감의 ‘서울`s 초이스 파머스 프리타타(6,800원)’, 훈제 베이컨을 더한 ‘스모크드 베이컨 프리타타(9,300원)’, 그리고 ‘더블치즈 비프 프리타타(11,800원)’의 3종이다.
맥도날드 – 맥모닝 맥그리들
맥도날드는 해외에서 큰 인기인 맥모닝 메뉴 ‘맥그리들’을 국내에 출시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소비자 요청에 따라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과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의 2종을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맥그리들은 잉글리시 머핀 대신 핫케이크 번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메이플 시럽이 쓰여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베이컨 에그 맥그리들은 3,900원, 소시지 에그 맥그리들은 4,100원이다.
쉐이크쉑 – 로드사이드 시리즈
쉐이크쉑은 신제품 ‘로드사이드’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쉐이크쉑 미국 LA와 샌디에이고 지역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로드사이드는 캘리포니아 지역을 상징하는 로컬 버거의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다. 오랜 시간 불에 졸인 양파가 들어간 것이 특징으로, 로드사이드 버거와 슬라이스 치즈와 비프 패티가 한 장씩 더 추가된 로드사이드 버거 더블, 스모키한 비프 소시지의 로드사이드 도그의 3종이다. 대표 메뉴인 로드사이드 버거의 단품 가격은 9,800원이다.
맘스터치 – 야채통통치킨버거
맘스터치는 두툼한 야채튀김 패티로 푸짐한 양과 새로운 맛을 담아낸 이색 신메뉴 ‘야채통통치킨버거’를 출시했다. 젊은 세대의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더블 패티 버거로, 육즙이 살아있는 통닭다리살 싸이 패티에 바삭한 야채튀김 패티를 올렸다. 야채튀김 패티는 100% 국내산 고구마와 감자, 당근, 양파, 쑥갓으로 만들어졌다. 매장에서 세트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세트 판매가는 8,200원이다.
노브랜드버거 – 베이스볼 버거팩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는 한국야구위원회와 손을 잡고, 전국 노브랜드버거 매장에서 한정판 메뉴 ‘베이스볼 버거팩’을 출시했다. 베이스볼 버거팩은 동그란 모양의 버거 번 2개 사이에 더블 패티, 해시 브라운, 치즈 4장, 특제 토마토 소스, 머스터드 마요네즈 소스 등을 풍성하게 넣어, 야구공 모양을 형상화한 ‘베이스볼 버거’ 위주의 세트 메뉴다. 매장에서의 판매가는 8,600원이다.
모스버거 – BBQ 풀드 포크 버거
모스버거는 훈연한 풀드 포크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훈연한 풀드 포크에 순 쇠고기 패티를 넣은 ‘BBQ 풀드 포크 버거’로, 풀드 포크에 할라피뇨를 훈연해 완성한 치폴레 소스를 가미했다. 아보카도와 코울슬로 샐러드까지 더해 풍부한 영양과 볼륨감을 더했다. 단품 메뉴의 판매가는 6,000원, 세트 메뉴는 9,500원이다. 고구마로 무스를 만들어 각종 소스를 곁들인 ‘고구마 크림치즈 샐러드(3,900원)’도 함께 출시됐다.
버거킹 – 골든 치즈렐라 버거
버거킹은 더블치즈 패티가 들어간 ‘골든 치즈렐라’ 라인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골든 치즈렐라 와퍼’와 ‘골든 치즈렐라 치킨버거’의 2종이다. 골든 치즈렐라 와퍼는 직화로 구운 100% 순 쇠고기 패티와 더블치즈 패티에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를 더했다. 골든 치즈렐라 치킨버거는 바삭한 치킨 패티와 더블치즈 패티, 달콤한 불고기 소스, 매콤한 할라피뇨를 더했다. 와퍼는 단품 9,500원, 치킨버거는 단품 8,500원이다.
맘스터치 – 트리플 딥치즈 비프버거
맘스터치는 최초의 비프버거인 그릴드 비프버거의 뒤를 이을 신메뉴 ‘트리플 딥치즈 비프버거’를 출시했다. 치즈의 풍미를 담은 인기 치킨버거 ‘트리플 딥치즈 버거’의 비프버거 버전이다. 모든 맘스터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는 아니며, 비프버거 조리 설비가 도입된 전국 90여 개의 맘스터치 가맹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다. 단품 가격은 5,500원, 세트 가격은 7,500원이다.
KFC – 블러디그레이비버거
KFC는 호러블한 콘셉트의 시즌 한정 메뉴 ‘블러디그레이비버거’를 출시했다. 빨간 블러디그레이비 소스를 활용한 제품으로, 블러디그레이비버거와 텐더, 코울슬로, 블러디그레이비 소스, 콜라로 구성된 팩과 딜리버리로 즐길 수 있는 신메뉴팩도 구성해 판매한다. 제조사는 중독적인 알싸한 매운맛과 특별한 비주얼을 메뉴의 주된 특징으로 꼽는다. 햄버거 단품 판매가는 6,300원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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