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자 시장이 올해 4조 원을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집콕족의 증가로 인해서 한동안 침체기였던 과자 시장은 올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의 증가세와 가격 인상의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른 소비자가는 아쉽기 그지없지만, 그만큼 신제품의 출시가 더 활발해질 것이 기대된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과자 신상 제품들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해태제과 샌드에이스 핑크레몬
해태제과는 시즌 한정판으로 샌드에이스의 새로운 맛 ‘핑크레몬’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에이스 두 겹 사이에 진분홍색 핑크레몬 크림을 담은 제품이다. 맛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하다. 특히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은 이스라엘산 레몬을 사용해, 풍미가 좋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본 제품은 250만 개 한정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각종 유통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700원이다.
빙그레 꽃게랑 간장게장맛
빙그레는 1986년 출시된 오랜 전통의 꽃게랑 라인업 신제품 ‘꽃게랑 간장게장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요리 중 간장게장에 착안해 개발됐다. 기존 스낵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맛인 간장게장 맛을 통해 특별하고 이색적인 맛과 재미를 구현했다. 색깔은 간장에 담근 듯한 색으로, 간장의 깊은 맛과 꽃게랑 고유의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봉지당 판매가는 1,700원이다.
농심 딸기 바나나킥
농심은 신제품 ‘딸기 바나나킥’을 출시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끄는 딸기와 바나나의 조합에 착안한 제품이다. SNS상에서 ‘딸바’로 불리는 딸기와 바나나 조합은 생과일주스, 제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맛이다. 농심은 딸기 제철 시즌에 맞춰서, 딸기를 좋아하는 이들의 수요가 많은 시점에 본 제품의 출시를 결정했다. 다양한 유통 경로로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 기준 최저가는 봉지당 1,040원이다.
오리온 피넛칩쿠키
오리온은 스테디셀러 비스킷 ‘초코칩쿠키’의 자매품인 ‘피넛칩쿠키’를 출시했다. 피넛칩쿠키는 일반적인 땅콩 비스킷과는 달리 피넛버터를 넣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글로벌 연구소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결집시켜, 쿠키 속 피넛버터 비율과 원물 땅콩의 크기를 세밀하게 조정하면서 최적의 맛과 식감을 찾아냈다고 설명하고 있다. 256g 패키지의 온라인 최저가는 2,020원으로 확인된다.
해태제과 구운버터
해태제과는 버터로 만든 옥수수 스낵 ‘구운버터’를 출시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의 열풍에 구워 느끼함 없이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그간 버터로 만든 과자들은 있었지만 콘 스낵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터와 옥수수의 맛 궁합을 위해 공정도 바꿨는데, 쌀이나 수수 가루를 반죽에 섞던 기존 방식 대신 옥수수로만 반죽을 만들었다. 여기에 시즈닝도 반죽에 섞지 않고 과자 겉면에 입혔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700원이다.
해태제과 연양갱 제주말차맛
해태제과는 할매니얼 열풍으로 최근 인기인 연양갱의 새로운 맛 ‘제주말차맛’을 출시했다. 달콤한 연양갱을 베이스로 삼고, 여기에 쌉싸름한 말차맛을 더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제주의 모습이 담긴 패키지를 채택했으며, 패키지에 추가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을 확인할 수도 있다. 10개들이 구성의 패키지 판매가는 4,980원이다.
해태제과 자유시간 솔티드 아몬드 카라멜
해태제과 자유시간이 오리지널의 달콤함에 짭짤한 맛을 더한 단짠 초코바 ‘솔티드 아몬드 카라멜’을 출시했다. 자유시간이 고수했던 달콤함에 짠맛을 담은 것은 1990년 첫 출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젊은 입맛에 맞춰 초콜릿과 캐러멜의 달콤함 속에 짠맛이 톡톡 터져 달달함과 짭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캐러멜 사이에 소금 알갱이가 박힌 제품이다. 바형 제품이 마트 기준 천 원 내외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심 콩고물 옥수수깡
농심은 할매니얼 열풍에 착안한 신제품 ‘콩고물 옥수수깡’을 출시했다. 콩고물 옥수수깡은 옥수수의 단맛에 콩고물을 더해 ‘달달한 고소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옥수수 모양 그대로를 살려 재미는 물론, 알알이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의 식감까지 살렸다. 농심은 달달하고 구수한 할매니얼 맛이 2030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1,700원이다.
오리온 초코파이정 해피베리쇼콜라
오리온은 한정판 ‘초코파이정 해피베리쇼콜라’를 재출시했다. 초코파이 해피베리쇼콜라는 쇼콜라 케이크에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크랜베리의 3가지 베리잼과 쇼콜라 시럽으로 채운 마시멜로를 더했다. 2020년 첫선을 보인 이후 단기간에 완판된 바 있는 제품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2016년 바나나에 이어 딸기, 수박 등 시즌마다 다양한 맛과 콘셉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개들이 패키지의 판매가는 4,900원이다.
롯데제과 한정판 딸기 디저트
롯데제과는 카스타드, 몽쉘, 빼빼로, 빈츠의 딸기맛 4종의 시즌 한정판을 출시했다. 봄 시즌 한정판 4종에는 산리오캐릭터즈의 유명 캐릭터인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등 다양한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딸기 콘셉트와 어울릴 수 있도록 파스텔톤의 분홍색과 흰색, 하늘색을 사용해 시즌 제품의 느낌을 살렸다. 시즌 한정판 4종은 편의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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